작년 제작년에 이어 요번에도 휴가는 흥정계곡으로! 작년에는 비가 와서 제대로 놀지는 못했지만.. 요번엔 비소식이 없다!
지금까지와 다른점은 펜션을 안잡고 캠핑을 하기로 결정! 일정은 8/8~9일 평창 흥정계곡에서 1박. 9~11일 2박을 고성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보내기로 했다.
목적지는 흥정계곡불한증막 오토캠핑장.. 소형 평상있는데 잡았는데 4만5천원이다. 펜션보다는 훨씬 저렴! 하지만.. 자리세치고는 비싸다ㅠ 전기 사용도 가능하지만 전기 쓸려면 1박에 5천원이다. 우리는 전기 안썼다. 바로위에 가로등(?) 이있어서 텐트앞에서 있게엔 적당했다.
일단 짐은 먹을거를 제외한 나머지 용품은 전날에 다 챙겨놨다.. 미리 트렁크에 다 넣어놨다.. 아침에 옴기기엔 너무 힘들어서-0-;
차가 신형 i30이라 트렁크 공간이 작다ㅠ 텐트는 콩크드200, 그라운드시트, 구이바다, 부르스타, 해수욕장에 가서 칠 그늘막, 나의 필수 용품 구명조끼, 돗자리, 물속에서 신을 신발, 코펠, 냄비, 물통, 매트, 에어매트 이렇게만 해도 트렁크가 꽉찬다.. 여친이 가져올 아이스박스, 음식들은 뒷자석 폴딩해서 넣었다-0-;
가는날 아침 열심히 세차했다.... ㅋㅋ 1월에 샀는데 새차를 너무 안해준거같다ㅠㅠ 불쌍한 내 애마..
세차를 다하고 여친을 태우로 서울로 고고. 여친태우고 음식은 요번엔 샀다... 일일히 사서 만들기가 그래서 주문하면 포장해서 익히거나 끓이면 되는걸로.. 나름 편하다..
다 사고 한가지 남은 방수팩! 파는데가 없다.. 겨우 영등포 타임스퀘어 가서 샀다...8시에 나왔는데 다사고 출발할려고 보니 12시가 다됐다.ㅠㅠ 열심히 강원도로 출발..좀 막힌다..흑.
문막 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다시 출발..차가 많다!! 3시쯤 도착해서 텐트 치고..
계곡 바로 옆이다. 평상도 있다.. 텐트안에 에어매트는 2인용 홈더하기에서 저번 영월갈때 샀는데 나름 만족! 편하다.ㅋㅋ 공기 넣고 빼는것도 쉽다. 예약할때는 좁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나무 그늘도 시원하고 괜찮다! 밤에는 계곡 옆이어서 그런지 좀 추웠따ㅡ.ㅡ 얼마만에 밤에 느껴보는 추윈지.. 의자는 사장님이 두개 주셨다.. 근데 식탁이 없다..식탁을 열심히 살펴봐야겠다.ㅋ 정리 다하고 드디어 물놀이 시간!
가뭄은 가뭄인가 보다.. 물이 너무 없다. 그래도 저기는 가슴정도 오는곳이 좀 된다. 여기 기 아래쪽은 좀더 넓다. 물은 좀 차갑다. 역시 계곡은 계곡인가 보다.. 방수팩사서 물속에서도 사진찍고 재밌게 놀았다. 애들도 잘논다.. 추울텐데;; 슬슬 배고파 진다.. 밥을 먹어야지..
작년에 산 코펠 2~3인용인데 사놓고 못썼다.. 이유는 어무이가 숨겨놨다ㅡ.ㅡ;; 찾아서 밥을 짓는다..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덜익었다ㅠㅠ 그래서 소주를 붓고 더 익히니 잘익네~ 우왕..
된장 찌게도 끓이고..
고기도 굽고! 맛있다 역시 고기는 야외에서 먹어야 제맛! 숯불로 구우면 더 맛있겠지.. 근데 안가지고 왔다...ㅠ
2월에 사서 잘 이용하고 있는 구이바다로 굽는다 그래도 맛있다..
먹다보니 배부르다.. 시계는 오후 7시.
계곡에 한번더 담가본다.. 춥다..ㅋㅋ
샤워장에는 온수가 나온다. 온수로 샤워하고 어느센가 잠들었다. 다음날 일어나서 철수.ㅠ
빨리 화진포 가잔다... 부랴부랴 정리하니 덥다ㅠㅠ 마지막으로 찬물에 샤워 하고 화진포로 출발~
같은 강원돈데...160km 나 남았다ㅠㅠ 언제 가나..흑..
속초를 지나 드디어 화진포에 입성.. 또다시 텐트를 친다..
치고 나니 조 옆에 하수구다.ㅠㅠ 바람이 불때마다 가끔 냄새가 올라온다ㅠㅠ 흑 슬프다.... 다시 옴기기 힘들다..
이용료는 1만원이다. 전기사용은 안된다. 이용료는 저녁 6시 정도에 돈 받으러 오신다.. 옆텐트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갔다가 한바퀴 돌고 또 한번 들리신다. 없는곳은 3번정도 들리시던데 결국 받은 거 같다. 우리는 일단 첫날 1만원을 냈다.
다음날 또 돈받으러 6시 정도에 오셨는데 우린 저쪽에서 소주한잔하고 있었다.. 결국 돈 안받았다.. 안받은건지 안받은건지는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괜히 물어봤다가 돈 1만원 내야 할지도 몰라서..ㅋ
주차장은 하루 5천원인다.. 다음날도 받는다. 근데 안나가면 그만이다. 9일날 들어올때 5천원 받고 10일날 안나오고 11일날 아침 일찍 나왔다.. 나올때 차단기가 양쪽다 내려가있었다. 아마 나가는거 돈받는거겠지.... 좀 있다 보니 관리 요원이 어디갔다.. 차단기 올려놓고 잽싸게 나왔다....-0- 그래서 평창에서 낸 4만5천원 화진포 야영비 1만원 주차료 5천원 해서 6만원으로 주차비와 숙박비를 해결했다.. 아. 샤워비는 2천원. 비누 샴푸도 판다. 500원씩. 온수는 나온다. 근데 시간대는 모르겠다..
화진포는 수심이 많이 낮다. 더이상 가지말라고 차단해놓은데도 어른 가슴까지 밖에 안온다. 나 같이 수영못하는 사람은 놀기 적당하다.ㅋㅋ 파도는 좀 친다. 파도가 치니 더 재밌다.
모래사장에 텐트 쳐도 된다. 여기도 돈받는지는 모르겠다. 안받는거 같다. 한 5~7동 정도가 모래사장에 텐트를 쳤다.
몰놀이에 열중해서 이제 사진이 별로 없다.ㅋㅋ 열심히 쉬지 않고 물놀이만 했다..-0-;
점심은 평창에서 철수할때 싸온 스프링롤로 끝냈다.. 그리고 또 물놀이. 저녁은 갈비찜을 해먹었다.
먹기만 하느라 역시 사진이 없다-0- 사진 하나라도 좀 찍을껄..꼭 나중에 후회된다.ㅋㅋ
8/10일 아침은 간단히 라면으로 끝냈다.. 점심은 떡뽁이!! 역시 사진이 없다ㅠ 맛있는데..ㅋㅋ
그리고 또 물놀이.. .잠깐 해파리도 본거 같다.. 둥둥.. 무서워서 저짝으로 가서 놀았다.ㅋㅋ
저녁은 먹을게 다 떨어졌다--; 원래는 금요일날(10일) 올라오기로 했는데 하루 더 있어서 그렇다.;; 에구.
회가 먹고 싶다고 해서 초도 해수욕장으로 걸어가 본다...중간에 회센타라고 있던데 사람도 없고.. 좀 그렇다.. 더 걸어가서 초도해수욕장까지 갔지만도 맘에 드는게 없다..... 조개구이 집 회파는집이 있긴 하지만 5만원, 7만원이다;; 너무 비싸다..
포기하고 회는 내일 (11일) 속초에 가서 먹고 돌아와서 돼지 두루치기(1만5천)와 계란말이(1만)에 한잔했다.. 자는 도중 새벽에 한국 vs 일본 경기가 있었다.. 밖에서는 탄성과 한숨과 함성이 나온다.. 그래도 난 잤다.... 난 스포츠를 별로 안좋아하니까-0-;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통일전망대를 가보았다.
민통선 지역이라 군인 검문 후 입장이다.
저 멀리 북한이 보인다. 산이 바위밖에 없다.. 송도와 해금강이다.
옆에 금강산으로 가는 육로와 철로가 보인다.. 이렇게 가까운데 왕래할수 없다니 안타깝다..
부처상 앞에는 모르는사람이다.. -0- 그냥 찍혔다..
여기 구경을 끝내고 DMZ 박물관도 갔다가 전날 먹고 싶었는데 못먹은 회를 먹으로 속초로 출발.
요거 먹고 닭강정이 유명하다고 해서 닭강정 사고 ! 휴가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왔다.. 이제는 열심히 일해야겠지...
장비가 3박4일간 캠핑을 해봐서 그런지 부족한게 보인다.. 일단 식탁. 정리함(식기 및 잡다한거..) 렌턴도 빌렸는데 고장나서ㅠㅠ 충전이나 건전지 쓰는 렌턴.. 그중에 젤 비싼.. 타프!! 사고싶다...흑.ㅠㅠ
조금씩 돈 아껴서 하나씩 장만 해야겠다...